수원시청 남해 대통령배 우승컵 안아

수원시청 남해 대통령배 우승컵 안아

수원시청 남해 대통령배 우승컵 안아

사상 최대의 참가팀인 5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일 막을 올려 많은 이변을 낳았던 제52회 대통령배 전국 축구대회에서 신생팀 수원시청이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 19일 오후 2시부터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창단 1년 만에 파란을 일으켰던 수원시청이 43년 창단해 실업 축구의 산 역사로 남아있던 '폭주기관차' 한국철도의 질주를 잠재우고 1대 0으로 52회 대회 우승의 주역이 됐다. <사진1> 인천대와 울산대, 그리고 51회 대회 우승팀이었던 국민은행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수원시청은 고려대, 험멜코리아, 경찰청 등 대학과 실업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우승으로의 쾌속 질주를 해 온 한국철도축구단을 맞아 쉴 새 없는 슈팅을 날렸지만 매번 골키퍼의 선방과 한국철도 응원단의 열띤 응원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사진2>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후반 36분, 수원시청 이용우(27) 선수가 측면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강한 논스톱 인사이드킥으로 침착하게 때려 넣어 한국철도의 골네트를 가르는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 냈다. <사진3> 이 후 수원시청은 막판 거세게 밀어붙이는 한국철도의 공격을 역습으로 잘 막아내 창단 1년만에 전국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배 우승컵을 안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은 수원시청이, 준우승은 한국철도, 3위 동국대, 숭실대, 페어플레이상에는 한국철도가 선정됐다. <사진5> 이번대회 최우수 선수에는 수원시청의 15번 양종후선수가 뽑혔고 안양LG의 한동원선수가 8골로 득점상을, 한국철도 육양주선수가 수비상, 숭실대 유홍렬선수와 안양LG 이익성선수가 각각 4개씩을 도움해 도움상에 선정 됐다. 또, 골키퍼상에는 수원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수문장 한상수선수가, 페어플레이 선수상은 한국철도 이광진선수, 지도자상은 수원시청의 김창겸 감독과 임고석 코치가 각각 선정됐다. <사진6> 특히, 이날 경기에는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민 500여명이 스포터즈를 구성해 직접 경기장에서 열띤 응원을 벌였으며, 한국철도 측에서도 김해수 철도청 관리본부장을 비롯한 700여 명의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남해군민 등 모두 4천여 명의 관중들이 운동장을 찾아 경기의 열기를 더했다. <사진4> 한편, 최대 규모의 선수들이 참가해 남해로 첫 지방나들이를 한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를 완벽하게 치러 낸 남해군은 이번 19일 간의 경기 기간 중 2천여 명의 선수단과 2만여 명이 넘는 관중들이 남해를 찾아 태풍 이후 침체돼 있던 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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