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 335명을 대상으로 2일부터 5일까지 고3 청소년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시험이 끝나고 자칫 나태해 질 수 있는 고3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있는 아름다운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학창시절을 더욱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 남해제일고등학교와 남해고등학교 학생 230명을 대상으로 ‘나의 미래를 만드는 셀프리더십’ 특강을 시작으로, 3일은 남해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나만의 이미지 찾기‘라는 주제로 사회초년생을 위한 메이크업 및 이미지 메이킹 교육, 4일은 남해대학에서 “재미있는 커피 이야기’로 바리스타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5일은 남해대학에서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로 파티쉐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2일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 “늘 머릿속으로만 꿈을 생각했는데, 오늘 집에 가서 내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등 나의 드림 리스트를 작성해서 그것을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며 “시험을 치르고 나서 해이해졌던 내 생활에 전환점이 된 것 같아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해군에서는 이번 교육과 함께 고3 청소년들이 수능시험 이후 해방감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청소년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일선 학교, 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이달 말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 및 청소년 선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