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기운이 보물섬 곳곳에 완연한 가운데 남해군 고현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하영호) 및 부녀회(회장 이개선)가 면내 15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흥겨운 위안잔치를 마련했다.

 5일 고현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위안잔치는 고현면 새마을남녀지도자들이 개최하는 연중 가장 큰 행사로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다과와 점심식사가 마련되었고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생들과 고현초등학교 학생들의 앙증맞은 율동과 능숙한 장구 공연이 첫 무대를 장식해 어르신들의 손자, 손녀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어 펼쳐진 고현면 농악단의 민요 메들리 공연에서는 자리에서 다과를 드시던 어르신들이 흥에 못 이겨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덩실 춤사위를 펼치는 등 흥겨운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새마을지도자부녀회 이개선 회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마련되는 행사지만 고현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는 만큼 많은 정성을 기울여 음식들을 장만했다”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고현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매년 지역민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털신 보내드리기, 연탄배달, 독거노인가정 도배 및 장판 작업, 폐품 및 헌옷 수집, 농약 빈병 모으기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위안잔치에 앞서서도 전날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목욕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201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