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에 꽃 있단 말로
- 작성일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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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에 꽃 있단 말로 (232)
삼동면 금송 전도, 2005년 1월 19일, 최봉아(여 76)
청산에 꽃 있단 말로 *어지[어제] 듣고 오늘 가니
꽃도 지고 잎도 지고 서리 *맞인[맞은] 국화로다
*지달리다[기다리다] 못하여서 잠이 잠깐 들었더니
*새복[새벽] 바람 찬 바람에
풍지가 날려서 날 깨운다
창문을 열고 내다보니
임은 점점야 간 곳 없고
눈물조차만 *애달탄다[애닯다]
※밤새도록 임을 기다리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러나 임은 오지 않았고, 새벽바람에 문풍지 소리만 처량하다는 기다림의 민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