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놀이

작성일
2010-07-06
이름
관리자
조회 :
594
여덟 아홉 되는 사내 아이들이 골목 같은 곳에서 모이면 일득이, 이득이, 삼득이, 사득이,
오득이, 육득이, 칠득이, 팔득이, 구득이, 십득이의 숫자 노래를 하여 일득이에 당한 사람 하
나가 말 임자가 되고 맨 끝 십득이에 당한 사람이 말 임자에 딸린 말이 되고 그 나머지는 모
두 말(馬)이 된다.
말이 된 아이들은 키 큰 아이들부터 나란히 키 작은 아이들에까지 일렬로 선다. 그러면 그
말은 길가 풀밭으로 들어가 풀을 뜯어 먹는다. 이것을 본 말들은 이 말을 몰고 와서 자기네
의 동무로서 맨 끝에다 둔다. 이 말들은 모두 앞 사람의 허리를 꽉 끼어 안고 잇달아 구부려
일렬로 늘어서 있다.
이렇게 하고 있을 때 그 말 임자가 나온다. 그런데 나와 보니 자기 말이 어디가고 없으므로
그 말들에게‘내 말 여기 있지요?’ 하고 묻는다. 그러면 여러 말들은‘여기에는 없소’ 한
다. 그러면 앞머리에 선 말은 빼앗기지 않겠다고 하여 이 말 임자의 가는 데를 가로 막는다.
그러면 그 말을 잡을 때까지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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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9-07-02 09:5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