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경남 남해군-중국 강서성 풍성시, ‘400여 년 뛰어 넘은 우정’

의향서 교환

의향서 교환

경남 남해군과 중국 강서성 풍성시가 정유재란 당시 인연으로 400년을 뛰어 넘은 우호교류를 다짐했다.

 

군은 김삼원 풍성시장을 비롯한 중국 강서성 풍성시 우호교류단이 남해군과의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과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남해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풍성시 교류단의 남해군 방문은 최초 지난 1월 남해군 교류단의 중국 풍성시 방문 당시 양 도시의 상호 문화 및 관광분야 등에 대한 교류 방안 논의에 따라 이뤄졌다.

 

이어 3월 풍성시장 및 실무단 초청의 뜻을 담은 박영일 남해군수의 친서가 전달됐으며, 지난달 풍성시로부터 방문의사를 담은 답신을 받게 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남해군을 방문한 풍성시 교류단은 김삼원 풍성시장을 대표로 서사명 인민정부판공실 주임, 추효양 현대농업관리위 주임 등으로 구성됐으며,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남해군에 체류했다.

 

풍성시 교류단은 군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이락사와 이순신 순국공원 조성 사업장, 관음포 일대를 둘러봤으며, 이국적인 풍경의 독일마을을 방문한 뒤 해안도로 투어를 실시하는 등 남해의 주요 관광지를 시찰했다.

 

이어 군청회의실에서 남해군과 풍성시 양 도시간의 역사․문화교류를 바탕으로 우호친선과 공동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식을 가졌다.

 

박영일 군수는 환영사에서 “남해군과 풍성시의 인연은 정유재란 당시 70세에 가까운 고령에도 노량해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등자룡 장군의 희생정신에서 시작됐으며, 그 인연이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문화와 관광, 경제와 농업, 민간단체, 공무원 상호 파견 등 다방면의 교류로 실질적인 국제 우호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삼원 풍성시장은 답사로 “남해군을 방문할 때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왔다”며 “첫째는 지난 1월 남해군의 풍성시 방문에 대한 답방이며, 둘째는 당시 남해군 교류단의 등자룡 장군 참배에 대해 150만 풍성시 인민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함이요, 셋째는 남해군과의 더욱 더 깊은 우호와 교류를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강서성에 위치한 풍성시는 인구 148만 명, 2845㎢ 면적으로, 석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강남에서 가장 큰 화력발전소가 있으며, 보검 제조기술이 발달해 ‘검읍’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