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은빛 남해 미조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은빛 남해 미조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은빛 남해 미조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경남 남해군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 잡은 보물섬 미조 멸치가 지난 주말 미조항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물섬 남해바다, 은빛으로 물들다’란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린 제12회 보물섬 미조멸치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을거리를 선사하며 ‘남해안의 베니스’ 미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축제 첫날,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노래방과 장기자랑으로 문을 연 미조 멸치 축제는 국악한마당, 스포츠댄스, 평양민속예술단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으로 축제 첫머리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화려한 무대 주변으로 에메랄드빛 미조바다가 배경이 돼 카약체험, 맨손고기잡이 체험, 멸치털이 시연, 유람선 해상퍼레이드 등 풍성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펼쳐지자 미조항 일대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으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특히, 맨손고기잡이 체험장에 숭어, 장어, 감성돔 등 남해의 싱싱한 물고기가 펄떡펄떡 헤엄치며 관광객들을 유혹하자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물속으로 뛰어 들어 첨벙첨벙 체험장을 누비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유려한 몸짓으로 슝슝 빠져나가려는 물고기들을 잡느라 연신 낑낑대고, 고기 좀 잡아봤다는 성인들은 싱싱한 활어가 한가득 담긴 망사를 옆에 끼고서도 ‘내 사전에 만족이란 없다’를 되뇌이듯 예리한 눈빛으로 물고기를 쫒는 모습이 익살스러움을 자아냈다.

 

또 무대 뒤편으로는 멸치쌈밥, 멸치회, 멸치튀김, 멸치구이 등 한창 살이 부드럽고 기름이 오른 제철 멸치의 싱싱함이 그대로 담긴 멸치요리를 비롯, 각종 해산물과 보물섬 남해 한우 등 지역 대표 먹거리 부스가 드넓게 펼쳐져 전국의 미식가들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풍미를 더했다.

 

축제의 절정을 알린 둘째날에는 고려조 최영장군의 넋을 기리고 무사풍어를 기원하는 무민사 풍어대제 용왕제와 웅장한 남해 취타대 공연,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 최우수상에 빛나는 오실집들이 굿놀음이 연이어 펼쳐져 유구한 지역의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뜻 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이어 불꽃놀이를 신호탄으로 개막식과 댄스페스티벌 등 개막행사가 열렸으며, 강진, 유지나 등 초청가수들의 흥겨운 노랫소리와 지역민, 관광객들의 정겨운 막춤이 어우러진 멸치가요제가 펼쳐져 한바탕 축제의 밤을 장식했다.

 

마지막날에도 관광객 장기자랑, 어린이 특공무술, 팔씨름 대회, 각종 노래자랑과 밴드 공연 등 각종 무대행사를 비롯해 체험행사와 먹거리마당이 펼쳐져 축제의 막바지,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보물섬 미조 멸치 축제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며 남해의 봄과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남녀노소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로 명성을 드높일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물섬 미조 멸치축제는 매년 10월경에 열리던 보물섬 미조 해산물축제를 남해멸치의 싱싱함을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구매자 간의 직거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보물섬 미조멸치축제로 명칭을 변경, 매년 5월경에 개최하고 있다.




201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