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군수 박영일)은 국제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강서성(江西省) 정강산시(井岡山市)와 감숙성(甘肅省) 돈황시(敦煌市)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지난 24일부터 6개월 간 남해군에서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중국공무원 파견 연수는 자매도시 간 우호교류 증진을 위해 지난 2005년 체결한 공무원 상호파견 협정서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파견된 공무원은 정강산시 공업정보 소속 펑화(彭华․29)씨와 돈황시 숙강진 인민정부 소속 우웨펑(吴月鹏․32)씨로 남해군청에서 올 10월 14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한국에 입국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K2H 프로그램)에 참여, 전국 각 지자체에 파견되는 외국 연수생 11개국 56명과 함께 한국을 배우는 사전 교육을 받았다.
남해군에서의 연수는 먼저 국제교류 부서인 기획감사실에서 기본적인 근무형태를 배울 예정이다. 이어 오는 6월부터 연수의 효과를 높이고자 군청 각 부서로 순환 근무를 실시해 경제, 문화, 관광, 수산, 환경 등 군정 전반에 걸쳐 폭넓은 연수가 가능하도록 진행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직원들의 국제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파견 공무원을 활용한 중국어 강습 교육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관내 유적지 및 관광지 등을 소개해 군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해군은 중국 도시 이외에도 일본 이사시, 아와지시마 등과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경제, 문화, 관광은 물론 민간분야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