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만큼이나 경남 남해군의 연이은 향토장학금 기탁 행렬이 지역사회에 따스함을 선사하고 있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박영일 남해군수)는 우아미가구 정철 대표와 우아미영어학원(대표 이기윤, 원장 최성욱)이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같은 날 서면 염해마을회(이장 김태훈)에서도 마을회 200만원, 김태훈 이장 100만원, 백명술 전 어촌계장이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남해읍 우아미가구 정철 대표와 우아미영어학원(대표 이기윤, 원장 최성욱)이 각각 100만원의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정철 대표는 “지역에서 사업을 하며 많은 도움을 얻은 데 대한 고마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의 뜻이니만큼 후학양성에 보탬이 되는데 써 달라”며 기탁소감을 밝혔다.

 

또 최성욱 원장은 “비록 고향이 남해는 아니지만, 우아미 학원 이기윤 대표가 남해에서 의경으로 군 복무를 한 것이 인연이 돼 남해가 좋아 정착하게 됐으며, 또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면 염해마을회(이장 김태훈)에서도 남해군의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마을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염해마을의 김태훈 이장과 백명술 전 어촌계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유별난 열정으로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을 별도로 기탁해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태훈 이장은 “지역후학을 양성하는 이 좋은 일에 다른 사람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찾아주시는 모든 발걸음들이 모여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2015-03-27